프로야구 프리뷰(5월21일)

SK 와이번스 VS LG 트윈스

아마 오늘 경기중에 가장 재밌을 거 같은 경기군요. 프리뷰 시작해보겠습니다.

우선 SK 와이번스입니다

김광현 선수는 10경기 6승 1패 방어율 3.28이며

직전 경기 7이닝 3 실점(2 자책) 1 볼넷 8 삼진 활약을 보여줬습니다.

김광현 선수는 솔직히 말해 성적이 아주 뛰어난 투수는 아니지만 워낙 네임벨류 선수이기도 하고

피칭 스타일 자체가 시원시원하고 공격적인 스타일의 투수라서 삼진도 많이 잡기 때문에 늘 경기를 보는 재미가 있습니다.

최근 SK의 기세가 많이 죽었고 사실 시즌 초반부터 공인구의 변화 때문인지 홈런공장이던 SK에서 홈런이 거의 실종됐습니다. 그럼에도 강한 불펜으로 짠물 야구를 해서 꾸준히 승리를 해오다가 두산과의 경기에서 모두 패해 1위를 내주었고요.

막강하던 타선이 잠잠해졌음에도 불구하고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는 게 놀라운 수준이라고 보시면 될 정도입니다.

SK는 어제 KT와 2대 2 트레이드를 했는데

투수 조한욱과 내야수 박승욱이 KT로 갔고 KT에서는 내야수 정현과 외야수 오준혁을 받았습니다.

SK는 현재 핵심 야수들이 모두 부상으로 이탈해있는 상황이고요.

최정이 발목이 좋지 않아 최근 경기를 나서지 못하고 있고 나주환도 헤드샷 이후 엔트리에서 말소된 상황입니다.

외야수도 김강민과 정의윤이 부상으로 이탈해 있고요. 타선이 전체적으로 주전이 많이 빠져있고 최항 등

백업들의 타격감도 좋지 않습니다. 염경엽 감동이 많은 기대를 걸었고 확실한 주전으로 키우기 위해 점찍어놨던

강승호가 음주운전이라는 대형사고를 치면서 구단 차원 최고 징계인 임의탈퇴 처분을 내렸고 사실상 없는 자원

이 되어서 SK입장에선 손해가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그래서 이번 LG와의 3연전은 굉장히 중요할 것 같습니다.

엘지 트윈스의 선발로는 에이스 윌슨 선수가 나옵니다.

10경기 4승 2패 1 완투 방어율 1.89입니다

4승밖에 따내지 못한 게 정말 신기하다고 생각될 정도로 엄청난 피칭을 보여주고 있는대요.

5월 3일 두산과의 4이닝 6 실점을 제외하면 모두 QS입니다.

두산과의 경기 때부터 어느 정도 분석이 됐다는 느낌도 받긴 받았지만 그럼에도 최근 피칭에서

이닝도 많이 가져가 주면서 뛰어난 위기관리능력을 보여준 윌슨 선수입니다

하지만 SK와는 다르게 특별한 부상이 없음에도 최근 5경기 4승 1패이며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LG인대요

전체적으로 실점도 많이 하고 있고 타선의 부진이 큰 이유인듯합니다.

5월 15일 날 롯데와의 경기에서 4번의 만루의 찬스가 있었지만 1점도 내지 못했습니다.

그 경기는 결국 8대 4로 패배했고 유강남 조셉 등 클린업들이 모두 모두 모두 부진했어요

그 후 다음날 켈리의 호투로 겨우 3대 2로 승리를 했지만 그날도 역시 타격이 부진했고

NC와의 3연전 중 우천 취소된 어제 경기를 제외하곤 13대 2 9대 3 모두 큰 점수를 주며 대패했습니다.

오늘도 쉽지 않은 경기가 될 것으로 보이며 두팀다 불펜이 막강하고 선발진이 얼마나 이닝을 먹어주냐에 따라

경기의 승패가 좌우될 거 같습니다.